성유진 프로필과 히스토리 KLPGA
이번 5월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을 하게된 성유진(23)은 데뷔 초에는 쟁쟁한 동기들에게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동갑내기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등이 2019년 신인상을 겨루고 있을 때 성유진은 신인상 랭킹 14위, 상금 랭킹 85위에 그쳐 시드전을 다시 치르기도했지만.그후 2020년 상금 랭킹 32위, 2021년에는 28위, 2022년 작년에는 19위로 꾸준히 성장하였고. 첫 우승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2023년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선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16강에서 임희정, 8강 유서연(20), 4강에선 홍정민(21)을 앞지르고 결승에 진출해 박현경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친구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낼 수 있어 좋다. 독하게 마음먹고 경기하겠다."던 성유진은 역전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내내 앞서다가 3홀 남기고 4홀 차로 경기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으로 상금 2억2500만원을 받았습니다.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이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머쥔 성유진(23, 한화큐셀)에게는 '늦게 핀 꽃'이라는 수식어가 붙게되었습니다.
성유진은
항상 스스로 잘 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다며 매년 지난해보다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한 번도 동기들보다 잘해본 적이 없었다." 며 "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더니, 좋은 날이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저혈압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면 숨 쉬기가 힘들고,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도 있었지만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이겨냈다고 합니다. 유소년 골프에 꾸준히 기부해왔던 그는 "이번에도 기부할 예정"이라며 유소년 선수들이 선배들을 보며 꿈을 키웠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프로 전향 성유진
2018년 프로 전향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부 투어에 뛰어들었으나 성적이 다소 부진했었습니다. 데뷔 동기들이 신인 첫해부터 쟁쟁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2019년 신인왕인 조아연(2승)을 비롯해 임희정(3승), 박현경은 지금도 1부 투어를 주름잡는 강자들이며 이소미, 이승연, 이가영 등도 성유진보다 앞서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성유진은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나가며.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였고,이번 매치플레이에서는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을 모조리 꺾는 반전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유진선수는 우승 후 인터뷰서 "단 한 번도 그들을 앞선 적이 없었다. 어릴 적부터 그들은 나와 다른 수준의 선수들이었다."며 "나만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살았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왔다"라고 미소지었습니다. 또한 성유진 선수는 매치 플레이 대회 역사상 최소홀을 치르고 우승한 선수로도 등극하였습니다. 그만큼 상대선수를 압도한 힘이 놀라웠습니다.
지난달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멘탈'이 더욱 강해졌다는 성유진선수는 이제 1부 투어에서 그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선수로 크게 성장한 모습입니다.